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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암호화폐 투자자... 비트렉스, 신규가입 받자마자 "가입 폭주로 중단"

11일 재오픈 한 시간만에 신청자 몰리면서 20분만에 중단

지난해 12월, 사용자 포화로 가입중단...4개월만에 재개했지만 다시 중단

지난 1월, 바이낸스도 문 열자마자 1시간만에 24만명 가입

국내 거래소는 여전히 신규 계좌 불가... 장기 개점 휴업

개편된 비트렉스 웹사이트 / 사진 = 비트렉스 홈페이지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새로운 투자자를 받지 않는 가운데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렉스가 신규 가입을 재개했다. 그러나 공지 몇 분 만에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접속하면서 등록을 중지해 언제 다시 재개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비트렉스는 11일 새벽 새로 개편된 웹사이트를 공개하며 “신규 가입자를 받겠다”고 공지했다. 보안기능도 더불어 향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지를 올린 후 약 20분 만에 트위터를 통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신규 가입자가 몰려 등록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알리고 “기술적 결함을 고친 후 최대한 빨리 신규 가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비트렉스는 신규 가입 재개 공지 이후 몇 분 만에 공지를 번복했다. /자료= 비트렉스 공식 트위터

비트렉스는 지난해 12월에도 사용자가 몰리면서 신규 가입자 받는 것을 중단했다. 그리고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을 대기자 명단에 올린 후 가입이 승인될 때까지 기다리도록 했다. 복잡한 절차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시하라 비트렉스 대표는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통해 “비트렉스를 창립한 후 지난 4년간 혁신과 보안이라는 창립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엄청난 거래량으로 인해 신규 사용자 가입을 일시 중지했지만 쉽게 내린 결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신규가입 재개로 인한 사용자 폭주를 겪었다. 바이낸스는 지난 1월 4일 급격한 사용자 증가로 신규 계좌 접수를 일시 정지했다. 이후 IT 인프라를 강화한 후 같은 달 11일 계좌 개설을 재개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가입을 받기 시작한 후 한 시간 만에 24만 명이 새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거래소는 신규 계좌 개설이 언제쯤 가능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1월 가상계좌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도입 후 은행들이 가상계좌를 터주지 않아 신규투자자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4개의 거래소만이 은행과 거래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마저도 신규 계좌는 열어주지 않고 있다.

/원재연 인턴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1repl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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