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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PoS 전환 첫발...하드포크로 이어질까

깃허브에 PoS 프로그래밍 코드 설명한 첫 제안서 게재

기존 PoW와 PoS 접목한 하이브리드 채굴방식 '캐스퍼'

PoW보다 효율적... 캐스퍼 도입 위해선 하드포크 불가피

부테린도 "합의알고리즘 변경은 운명"... 하드포크는 시간문제?

사진=깃허브 캡처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에 이더리움에 적용될 수 있는 PoS(Proof-of-Stake·지분증명방식) 합의 알고리즘을 코드로 설명한 첫 제안서가 등록됐다. 앞서 이더리움은 합의 알고리즘을 PoW(Proof-of-Work·작업증명방식)에서 PoS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이더리움 합의 알고리즘 변경을 위한 첫 단계로 하드포크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글로벌 프로그램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에 이더리움 메인넷이 채택할 수 있는 PoS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설명한 ‘EIP1011(이더리움 개선 제안서)’가 공개됐다. 제안서를 작성한 프로그래머 대니 라이언과 치-챙-리앙은 제안서 개요에서 PoS와 PoW를 결합한 채굴방식 ‘하이브리드 캐스퍼FFG(Casper the Friendly Finality Gadget)’를 소개했다. 일명 ‘캐스퍼’라 불리는 이 채굴방식은 PoW에서 지적되는 과다한 전력 소모 문제와 거래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거래 확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는 확장성 문제를 푸는 것이 목표다.

캐스퍼는 PoW 체인 위에 PoS 시스템을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고자 한다.



기존 PoW 채굴방식은 어려운 퍼즐(컴퓨터로 계산하는 수학 문제)을 보다 빨리 푸는 거래 참여자에게 블록생성 권한을 부여한다. 그러다 보니 생성 권한을 획득하는 채굴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 에너지가 소모되고 퍼즐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블록생성 속도가 느려진다. 반면 PoS는 보유한 코인의 양을 기준으로 생성 권한을 부여한다. PoW처럼 불필요한 컴퓨팅 파워가 소모되지 않고 블록생성 속도도 느려지지 않는다.

캐스퍼는 일정 개수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체크포인트를 찍고 이전 체크포인트 이후 생성된 블록에 대해서만 검증을 시행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한다. 모든 블록을 검증해야 하는 PoW보다 효율적이다.

한편 라이언과 치칭리앙은 제안서에다 “캐스퍼를 도입하기 위해선 하드포크가 불가피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업자 역시 “PoS로의 전환은 이더리움의 운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더리움이 하드포크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정연 인턴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박정연 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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