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ICO(암호화폐공개) 프로젝트인 보스코인(BOScoin)이 사업모델인 퍼블릭 파이낸싱(Public Financing)을 소개했다.
27일 저녁 서울 강남구 잼투고에서 열린 국내 첫 커뮤니티 밋업에서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는 “노동에 기반한 근로소득시대를 넘어 누구나 자본소득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자본소득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기존 금융권에서만 행하던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혜택을 ‘참여를 통한 신용 창출’, ‘집단지성을 통한 글로벌 금융’, ‘자산의 공공화’라는 3가지 대안을 통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블록체인이 신용을 형성하면서 가치 있는 무엇인가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지난 2015년부터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란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와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하기 위한 단계를 언급하면서 “메인넷, 합의 프로토콜(Consensus protocol) 등을 연내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인넷 출시에 대해 최 대표는 “기술적으로 4분기 메인넷이 나올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고, 사업적으로는 퍼블릭 파이낸싱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메인넷을 통해 실질적 비즈니스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제대로 된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확실한 생태계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최 대표는 “메인넷을 선보이는 것과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것은 다르다”면서 “메인넷은 비즈니스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합의 프로토콜은 세상에 많지 않다”면서 “보스코인의 프로토콜은 퍼블릭 파이낸싱에 최적화됐다”고 덧붙였다.
보스코인은 플랫폼 검증 연구소 아리스트(ARIST)를 설립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이 비즈니스를 구현하기 위해선 충분한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김연지 인턴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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