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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레일 해킹사태]애스톤, "해킹 보상 방안 철회하겠다"

"애스톤 제안에 거래소 답변 없고, 의견 차이크다" 지원조건 철회

애초 도난 물량 전체 지원 제안

애스톤 측 "무상지원차원이 아닌 충분한 합의와 절차 필요하나 답변

투자자 즉각 반발 "약속 이행하라"


지난달 10일 일어났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의 해킹에서 도난당한 코인 종류 중 하나인 애스톤(ATX)의 피해 복구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애스톤 개발사 엑스블록시스템즈가 코인레일 측의 소극적인 협상 태도를 이유로 기존에 제시했던 복구방안을 철회하면서다.

지난 4일 저녁 액스블록시스템즈는 공식 텔레그램 공지를 통해 코인레일 해킹피해 물량 복구 방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애스톤 개발사는 “(해킹물량 복구는)단순히 무상지원차원이 아닌 충분한 합의와 계약조건 등의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사안임에 코인레일과 많은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인레일이 이에 대한 답변이 없고, 상호 의견차이가 커서 지난 2일 최종적으로 모든 지원조건을 철회하기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사태로 도난당한 애스톤은 총 9,330만 8,306개다. 애스톤은 해킹발생 당시 개발사 직원 등이 보유한 물량을 내놓는 등의 방식으로 도난 물량 전체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애스톤팀은 개발 중인 메인넷을 론칭하는 단계에서 기존 토큰을 애스톤 코인으로 바꿔줄 때 해킹 피해를 100% 복구하는 방안도 함께 내놨다.



애스톤 측은 이번 철회의 원인으로 코인레일 측의 협의 태도를 들었다. 회사는 공지에서 “7월 2일 최종 협의결과 애스톤팀에서 제시한 방안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했다”며 다만 “앞으로도 애스톤팀에서는 코인레일측과 대화채널을 열어놓고, 책임있는 답변이 주어진다면 애스톤 피해자 피해복구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논의 재개의 여지를 남겼다.

투자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코인레일 사태로 물량을 도난당한 ATX 투자자는 “물량 복구로 안심하고 있다가 급작스런 철회소식에 일말의 희망도 사라진 것 같다”며 허망해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자산손실을 메울 방편도 없고, 투자자들을 보호할 방법도 전무하다”고 했다.

코인레일은 홈페이지 공지에 애스톤 도난물량을 100% 복구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그대로 게재하고 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피해 복구 현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코인레일이 해킹 사태로 도난당했지만 구체적인 보상방안을 발표하지 못한 암호화폐는 펀디엑스(NPXS)와 스톰(STORM), 트로닉스(TRX), 카이버(KNC) 등이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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