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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재 "블록체인 플랫폼은 진화 중···수평에서 수직으로 이동"

파운데이션X 대표 "디앱 아우르기 보다 특정분야 집중"

"기존 OS와 달리 블록체인 생태계에는 자원이 누적"

"정보 상호호환하고 연계할수록 플랫폼 가치 높아져"

"가장 중요한 건 기술력…현실세계와 연결 가능"

"블록체인, 새로운 기회… 최상의 결과위해 노력해야"


“모든 디앱(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이 있을까요? 플랫폼에 있어 현재 기조는 원포올(One for All) 이 아닙니다. 현재 사물인터넷(IoT) 분야는 IOTA, 의료보험은 메디블록, 인슈어리움이 하듯 모든 것을 아우르기 보다 오히려 관련 분야에서 서로 상호호환이 유지되는 버티컬(Vertical·수직)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황성재(사진·37) 파운데이션 X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며 “플랫폼이 모든 디앱을 아우르는 ‘호라이즌(Horizon·수평)’보다는 특정 부분 안에서 서로 상호호환하는 ‘버티컬’ 형태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이 차츰 성장해 가면서 적절한 형태를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버티컬 시스템의 대표적 사례로 블록체인 기반의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을 꼽았다. 이 곳은 지난달 AXA 손해보험과 손잡고 보험상품 개발에 필요한 기초 통계 축적, 상품 개발 및 판매, 보험금 지급관리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황 대표는 “보험사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라며 “사용자들도 자신의 정보를 팔면 이득이기 때문에 시장에 참여하고 그러면서 선순환 구조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안드로이드와 달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자원(정보)이 누적되는 성질이 있다”며 “자원이 누적되면서 각 분야에서 상호호환성을 열리게끔 하는 것이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분야에서 정보를 상호호환 할수록 가치가 커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디앱 보다 플랫폼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랫폼은 더 많은 개체가 참여해 연계하고 호환성을 높일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파운데이션 X는 기술 관련 엑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의 자회사로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팅 기업이다. 블록체인 초기 기업에 투자하고 육성하는 일을 한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어떤 부분을 가장 눈여겨 보냐는 질문에 황 대표는 ‘기술력’을 앞세웠다. 그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기술력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기술적 기반이 있어야 커뮤니티가 돌아가고 비즈니스를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이 있어야 현실 세계와 연결될 뭔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황 대표의 입장이다.

같은 맥락으로 기술적 기반이 탄탄한 프로젝트로 이오스(EOS)를, 비즈니스적 기반이 탄탄한 회사로 트론(TRON)을 꼽았다. “각각 기술적, 비즈니스적으로 협력을 꾀하면서 실물경제와 접점을 찾고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다만 현재 시장이 완성된 단계가 아닌 만큼 기술자, 엔지니어, 개발자, 기획자 등이 바뀌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대표는 “최고를 자부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며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최상의 결과를 만들겠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창업자 입장에서 블록체인을 도구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많은 기회가 생겼고, 모바일시대에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생겨났다”며 “블록체인 세상이 오면서 아이오타, 네오, 퀀텀, EOS, 아이콘 등이 생겨난 것처럼 새로운 기회가 많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창업자들이 기회를 창출해주는 새로운 도구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네이버나 구글을 대항할 수 있는 서비스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 했지만 블록체인 세상이 오면서 가치를 교환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새로운 발상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 기회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연지·심두보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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