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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원 "美 제재 회피 위해 무기 수출대금 암호화폐로 받아야"

러시아 두마 경제정책위원회 제 1 부위원장

"서방 국가들 금융제재 피하기 위해 금과 연동된 암호화폐 필요"

시리아 분쟁으로 인한 러시아-미국 갈등에 제재 회피방안으로 제시돼


러시아 의회에서 무기 수출에 대한 대금을 금과 연동된 암호화폐로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하원의원인 블라디미르 구테네프 러시아 두마 경제정책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러시아가 서방국가들의 금융제재를 피하기 위해선 무기 수출의 대가를 금과 연동된 암호화폐(Gold-Linked Cryptocurrency)로 받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의 정책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조약 체결을 연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테네프 부위원장은 금 연동 암호화폐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금 연동 암호화폐는 올해 초 영국조폐국(British Royal Mint)에 의해 처음 발행되었다. 암호화폐 로얄민트골드(Royal Mint Gold, RMG) 1코인의 가치가 1그램의 금을 보유하는 것과 같다. 지난 1월, 호주 최대 금 정제소인 퍼스조페국(Perth Mint) 역시 금으로 보증되는 자체 암호화페 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4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시리아 분쟁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이어 미국은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조약을 어겼다는 이유로 러시아의 6개 기관에 제재 조치를 가하였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암호화폐를 활용한 국가사업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르게이 글라제프 러시아 경제 고문은 지난 1월 초 암호화폐가 국가 간 경제제재를 피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적 있다.
/민서연 인터기자 minsy@decenter.kr

민서연 기자
min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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