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첫 번째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을 공개했다.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링크체인에 올라가는 두 DApp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박스(BITBOX)’와 예측퀴즈 서비스인 ‘4CAST’다. 지난 31일 라인은 링크체인을 공개했으며, 9월 두 개의 DApp을 출시할 것이라고 백서를 통해 밝혔다.
4CAST는 이더리움 초장기부터 주목을 받았던 DApp인 어거(Augur)와 유사한 서비스다. 미래의 어떤 이벤트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시간이 지나 정답이 확인되면, 그에 대한 보상을 토큰, 즉 암호화폐로 받는 구조다. 이러한 일련의 절차는 스마트 콘트랙트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현재 총 20여 개의 예측 퀴즈가 4CAST에 올라와 있다. 야구, 배구 등 스포츠 게임의 결과를 예측하는 퀴즈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라에몽의 가구 시청률, 9월 5일의 도쿄의 일조 시간, 아이돌의 페이스북에 나오는 사람 수 등 특이한 퀴즈도 몇몇 포함되어 있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일본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4CAST와 함께 링크체인에 탑재되는 DApp은 비트박스다. 라인은 지난 7월 16일부터 비트박스의 운영을 시작했다. 라인은 비트박스 이용자에게 거래량의 0.1% 상당에 해당하는 금액의 ‘링크(Link)’를 지급한다고 4일 밝힌 바 있다. 링크는 링크체인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다. 비트박스를 통한 링크 분배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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