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외 암호화폐 가격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연중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9일 200달러를 밑돌다가 소폭 반등했지만 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3일 장중 17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오전 7시 20분 현재 이더리움은 다시 180달러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비트코인은 720만원대에서 보합세를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 상위권 내 대부분 종목들은 약 2~3% 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06% 떨어진 724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57% 떨어진 20만8,000원을, 리플은 0.32% 오른 306원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 캐시는 3% 이상 떨어진 49만원을, 이오스는 2.16% 떨어진 5,640원을 기록 중이다.
국제 가격 역시 대부분의 종목들이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0.44% 오른 6,343.62달러를, 이더리움은 1.70% 떨어진 181.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1.17% 오른 0.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더리움이 17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점을 짚으며 “비트코인보다 더 낫다고 평가되던 이더리움이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지난 30일간 0.1% 가량 오른 반면 이더리움은 45%나 떨어지면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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