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체 글로스퍼의 자체 암호화폐 플랫폼 ‘하이콘’이 지난 7일 싸이월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4일 하이콘에 따르면 두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 교류와 함께 ICO 조언, 플랫폼 구축 등 싸이월드가 블록체인 기반 SNS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 전반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싸이월드는 지난 8월 초 암호화폐 ‘클링(CLINK)’을 공개, 블록체인 파트너사인 ㈜쿼츠와 함께 프라이빗 세일(Private Sale)을 진행하고 있다. 싸이월드는 플랫폼 내 활동과 콘텐츠에 대한 보상을 암호화폐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하이콘’을 메인넷을 런칭한 글로스퍼는 최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모한 ‘2018년도 저작권 기술개발 사업-BM연계형 자유공모’ 연구기획 1단계에 선정된 바 있다.
전종학 싸이월드 전략기획실 이사는 이날 “글로스퍼와의 전략적 업무협약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3세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사가 보유한 기술을 활발하게 교류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 글로스퍼 본부장은 “젊은 시절 즐거운 추억을 갖게 해 준 싸이월드의 재도약을 위해 글로스퍼와 하이콘의 노하우가 제공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매우 기쁘다”며 “ICO 과정에서의 조언은 물론, 하이콘 기반 암호화폐 플랫폼 구축, 국내·외 거래소 상장 협조 등 ‘싸이월드 3.0’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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