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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美 국정원장, "암호화폐는 국가 위협 아니다"

블록서울 둘째날, '블록체인과 미래' 미래패널토론

제임스 클래퍼 전 미 국정원장, "블록체인 기술은 혁신이 아닌 발전의 열쇠"

지미 제임스 위키피디아 창립자 "암호화폐 악용의 경우도 생각해봐야...다양한 논의와 대안 필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암호화폐가 위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술을 언제나 새롭고 정부는 안전을 위해 보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조심스러운 것일 뿐, 인류는 이런 기술들을 결국 활용해 발전해나가게 됩니다. 기술은 혁신처럼, 한번에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논의와 위험에 대한 대책을 보완해 발전시켜주는 열쇠입니다.”

18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블록서울 둘째날, 오픈패널토론에서 스피커를 맡은 제임스 클래퍼 전 미국 국가정보원장은 암호화폐가 국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위협이 아니다” 라고 평가하며, “기술은 발전의 열쇠”임을 강조했다. 이날 패널토론에서는 지미 제임스 위키피디아(Wikipedia)창립자와 제임스 클래퍼 전 미국 국정원장이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클래퍼 전 원장은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블록체인을 다루게 될 미래의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부는 늘 그래왔듯 보수적인 안정성을 추구할 것”이라며 “변화에 열려있는 전문가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져 악용에 대한 감독 프로세스에 대한 합당하고 효과적인, 공정한 규제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미 제임스 위키피디아 창립자 역시 “10년 전, 인터넷 시작 때부터 우려하던 게 개인정보침해문제고, 이에 대해 해결책을 강구해왔다”며 “미래에는 정부 차원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민감한 부분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든 거래가 익명으로 처리되기를 원하느냐는 청중의 질문에 대해서는 둘의 주장이 엇갈렸다. 제임스 클래퍼 전 미 국정원장은 “모든 것이 익명으로 이루어진 세상에 살아보고 싶다”며 “지금은 정반대인 상황이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지미 제임스 창립자는 “각각을 선택할 경우 장점이 무엇일 지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하며 “(익명성 뒤에 숨어) 악용할 수 있는 경우들을 고려하면 모든 거래가 익명으로 처리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민서연 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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