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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은행 조사 착수 "은행의 암호화폐 거래업자 제재 문제 있어"

브라질 국영은행 등 주요 은행 6개가 조사 대상

암호화폐 거래소에 계좌 폐쇄 등 제한조치

경쟁당국 “은행들, 개별 거래소 체계 따지지 않고 일제히 제한”


브라질의 공정거래 규제기관이 불공정한 암호화폐 거래를 한 6곳의 은행을 조사한다. 이들 은행에는 브라질은행(Banco do Brasil)과 산탄데르은행(Banco Santander Brasil)도 포함돼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브라질 법무부 산하의 공정거래기구(CADE)는 주요 은행들이 비트코인 거래 계좌를 폐쇄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이 조사는 브라질의 블록체인·암호화폐연합(ABCB)의 요청에 의해 촉발됐다.

CADE의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일부 은행들은 암호화폐 거래업에 대해 제한 조치를 가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업자의 계좌가 자금세탁방지법(AML)이 요구하는 고객정보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CADE의 시각은 이들과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CADE는 보고서를 통해 “은행은 회계 관련 범죄 징후가 있을 때만 제한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은행들은 암호화폐 거래업자가 구축한 부정행위 방지 체계를 제대로 살피지도 않은 채 모든 거래업자의 사업을 일제히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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