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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리포트, "미국, 블록체인 경제 선도하는 국가로 나서야"

MIT, 보고서 통해 "미국, 블록체인 경제 선도해야"

"정부와 업계의 협력, 연구 확대, 정부 리더십 필요"


블록체인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선도적인 역할이 있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인터넷 초기 미국 정부의 리더십이 세계 인터넷 확산에 기여했 듯 블록체인 시대 역시 정부가 지원에 나설 경우 빠르게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MIT 관계자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자들과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 채택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와 올해 미국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회의를 요약한 것이다. 회의에는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옹호하는 국회의원들과 입법 관계자들, 리플,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업계 관계자들이 속해 있다.

보고서는 “이번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적 활용 사례(Use case)를 이해하고 기술의 활용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현재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숙제로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협력’과 ‘연구 및 테스트베드 배치 확대’, ‘정부의 리더십과 비전’을 꼽았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시장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또 블록체인 경제의 성장을 제약할 수 있는 규제 불일치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차세대 인터넷 경제를 선도해 나갈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디지털 블록체인 경제(digital-blockchain economy)를 위한 기술 개발과 관련해 미국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초기 인터넷 시대에서 활약한 미국의 역할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초기 인터넷 통신 기술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미국의 비전이 공유됨에 따라 인터넷은 당시 폭 넓게 채택됐다”며 “오늘날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된 것은 정부의 지원”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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