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신사업으로 결정한 한세예스24홀딩스가 인재와 협력사 확보에 나선다.

이세호 한세예스24홀딩스 사업개발팀 이사는 지난 8일 디센터 기자와 만나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세이(SEY)블록체인이 활성화하려면 내부 인재와 외부 협력기업이 필수적”이라며 “한세 그룹의 안팎에서 신사업을 함께할 이들을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과 예스24, 동아출판, 에프알제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사로 그룹 전체의 해외투자와 인수합병(M&A), 신사업 전략 등을 총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월 이더리움 기반 자체 암호화폐 ‘세이토큰(SEY)’를 발행하면서 블록체인 분야에 진출했다.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ABF 2018’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ABF엑스포 블록체인&핀테크 잡페어’에서 블록체인 분야의 인재와 협력기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 이사는 인력 채용과 관련 “문·이과 구분 없이 기술개발부터 사업개발까지 모든 분야 지원자들을 만나볼 예정”이라며 “블록체인이 신사업이라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형태를 원하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발굴한 인재를 홀딩스에서 직접 채용하는 방안은 물론 계열사에 채용을 추천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특히 이번 ABF엑스포 잡페어에서 개별 채용뿐 아니라 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도 찾아 나선다. 이 이사는 “세이 체인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자체 분산화 어플리케이션(디앱·DApp)은 물론 외부 스타트업들이 만드는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에서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스타트업을 물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그룹 차원의 신사업 전략인 만큼 협력 스타트업을 상대로 직접 투자할 계획도 있다”며 “단순한 재무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를 원한다”고 귀띔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가 참여하는 ‘ABF 엑스포 잡페어’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정보기술(IT)분야에서 인재를 찾는 기업과 꿈을 펼칠 일자리를 찾는 인재들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기업들도 참여해 국내 인재들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멜레펀드, 예스24, 글로스퍼, 위워크, 체인파트너스 등이 참여해 기업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흥록기자 rok@

※ 편집자 주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서울시·서울경제신문·체인파트너스 등이 공동주최하는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을 주관합니다. 텔레그램에서 @decenter＿kr 로 검색해서 ‘디센터 텔레그램’ 방에 오시면 ‘ABF in Seoul’ 행사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각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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