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400만원 선 위로 올라선 비트코인(BTC)가격이 또 주저앉았다. 주요 암호화폐들도 동반 하락 중이다.
11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BTC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3.58% 내린 389만 4,00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400만 원 선 밑으로 내려간 이후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인한 단기적 반등을 모색하는 듯 했으나 다시 300만원 선 밑으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BTC 점유율 또한 55%를 유지하며 추세를 이끌고 있다.
리플(XRP)또한 2.85% 떨어진 340원, 이더리움(ETH)은 3.3% 내린 10만 2,3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3.57% 내린 11만 5,900원,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1.28% 떨어진 10만 7,500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BCH가 2조 1,280억 원, BSV가 1조 8,837억 원으로 BCH가 약 2,443억 원 앞섰다. 이오스(EOS)는 3.72% 떨어진 2,173원으로 주말 새 되찾은 2,000원 선을 지키고 있다. 에이다(ADA)는 1.49% 오른 61.3원으로 홀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3.03% 내린 3,505.06달러다. BTC가격이 3,700달러의 저항선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전문가들은 3,000달러에서 3,500달러 사이에 저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XRP는 3.22% 내린 0.3달러, ETH는 3.71% 떨어진 91.69달러다. BCH는 1.58% 내린 107.73달러, BSV는 1.86% 하락한 95.79달러로 국제가격 역시 BCH가 소폭 앞질렀다. 한편 테더(UDST)는 0.09% 상승한 1.02달러로 1달러 선 위로 올라서며 시가총액 5위까지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은 암호화폐공개(ICO)가 효과적인 자금 조달 수단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증권거래법을 적절하게 준수하는 게 우선”이라며 ICO에 대해 증권거래법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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