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5개 지역으로 확장한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바이낸스는 내년 3월까지 바이낸스랩스(Binance Labs·바이낸스그룹의 임팩트투자기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베를린과 부에노스 아이레스, 라고스, 싱가포르, 홍콩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낸스랩스가 이들 도시에 선보이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10주 코스다. 코스를 마무리하기 3주 전 프로젝트들은 바이낸스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짓는다.
바이낸스랩스는 지난 4월 출범 이래 23개의 프로젝트에 3,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원 대상 프로젝트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선정에는 600개 프로젝트가 몰렸는데 이 가운데 8개 업체만 선택됐다. 벤자민 라무 바이낸스랩스 디렉터는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바이낸스의 네트워크까지 흡수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엘라 장 바이낸스랩스 총괄은 “프로그램의 목적은 커뮤니티 육성”이라며 “바이낸스랩스 프로그램을 거쳐 간 프로젝트는 바이낸스 플랫폼을 통해 홍보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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