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알트코인 생성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에 가격 하향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 은행의 데이비드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경쟁하는 투자자산 포트폴리오가 많아질 경우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 구매력에 상당한 압박을 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8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해오던 비트코인은 꾸준히 점유율이 하락해 2019년 현재 50%에 머물고 있다. 더해 비트코인은 복제 가능한 오픈 소스임으로 잠재적으로 알트코인의 공급이 무한하다는 해석도 내놨다.
다만 비트코인의 가치가 0에 수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보고서는 금의 가치와 비교하면서 “비트코인이 기본 가치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가치가 0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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