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블록체인 산업 성장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는 블록체인으로 행정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선도하고 블록체인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블록체인 융합 서밋:체인플러스’에 참석해 축사에 나서 서울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의 중심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장안평 중고차 매매 시장과 서울시 엠보팅(M-voting) 2개의 시·행정 분야에 접목했던 블록체인 기술을 올해 5개 분야 공공서비스에 확대 적용한다. 5개 분야는 온라인 자격증명, 제로페이 연계 마일리지 통합, 서울시민카드 통합인증, 하도급 대금 자동지급, 시간제 노동제 권익보호다.
박 시장은 “시민의 의사 결정과 정책 참여를 돕기 위해 모바일투표 시스템인 엠보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며 “공동주택 입주자회의 등 지역사회 중요 의사결정 과정에 블록체인 시스템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도 언급했다. 그는 “장안평 매매단지는 연 1만 대 이상이 거래되는 곳”이라며 “중고차 거래에 블록체인이 활용되면 차량 상태, 매매계약, 정보 등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원을 약속한 서울시민카드 통합인증과 S-코인의 연계 방안도 언급했다. S-코인은 시민건강·에코 등 서울시 정책에 참여한 후 얻을 수 있는 마일리지를 통합한 것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민카드를 통해 블록체인 통합인증을 구현할 것”이라며 “S-코인과 제로페이을 연계해 편의성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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