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8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380만원대로 하락했다.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81% 내린 383만9,000원이다. 리플(XRP)은 4.38% 하락한 327원, 이더리움(ETH)은 5.57% 떨어진 11만8,400원이다. 비트코인캐시(BCH)는 8.99% 내린 12만3,500원, 이오스(EOS)는 5.81% 하락한 2,480원을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의 이더리움’으로 불리는 웨이브(WAVES)는 7.36%의 올랐다.

국제 암호화폐 가격 역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보다 3.37% 내린 3,469.32달러다. XRP는 5.23% 떨어진 0.29달러, ETH는 6.61% 하락한 106.54달러를 기록했다. BCH는 9.60% 떨어진 111.55달러, EOS는 6.46% 내린 2.24달러를 기록했다. WAVES는 6%가량 상승한 2.90달러를 기록했다.

혁신 게임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 웨이브의 독주는 공동창립자 사샤 이바노브가 트위터를 통해 웨이브 플랫폼에 새로운 게임이 올라간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탄력을 받았다. 이바노브는 “2월 중순께 웨이브 플랫폼에 더 많은 게임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새롭게 출시될 게임인 ‘플로스톤 파라다이스’를(Fhloston Paradise) 소개했다. 플로스톤 파라다이스에서 플레이어들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게임 내 아이템 거래 등을 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법정 통화인 볼리바르화를 통한 비트코인 매수 물량이 사상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베네수엘라 P2P 트레이딩 플랫폼 ‘로칼비트코인스(Locabitcoins)’의 지난주 거래량이 157억볼리바르(1,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역대 최고 주간 실적”이라고 전했다. 외신들은 베네수엘라의 정국 불안에 비트코인을 구입하고자 하는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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