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서비스나 상품과 연동되는 유틸리티 토큰(Utility Token)에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코인원 리서치센터는 ‘유틸리티 토큰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까?’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말경 유틸리티 토큰의 잠재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서치 센터는 ICO(암호화폐 공개)를 진행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시리즈A(Series A )를 앞둔 벤처에 빗댔다. 일반 신생기업의 성장 속도에서 바라본다면 올 하반기는 시점상 Series A 기업의 사업개발 단계에 해당된다는 것. 이 같은 관점에서 올 하반기 첫 상용 제품 수준의 결과물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 있다고 봤다. 이 결과물은 곧 암호화폐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소가 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7년 2·4분기부터 많은 유틸리티 토큰 프로젝트들이 ICO를 진행했고, 창립 이후 만 2년이 지나기 시작하는 올 하반기에는 상품이 등장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어거(Augur·REP), 시린랩스(SIRIN LABS·SRN),트론(TRON·TRX) 등 유틸리티 토큰의 가격회복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봤다. 해당 암호화폐들은 지난 3~4개월 동안 계속된 베어마켓(Bear Market) 가운데에도 제품 출시 및 사업개발 등을 호재로 뚜렷한 가격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신규 투자자 유입으로 연결된다. 보고서는 “유틸리티 토큰 프로젝트들이 Series A 수준의 기업과 유사한 모습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전통 VC (Venture Capital)들의 시장 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 신은동 기자
- edshi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