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블록체인 사업 담당자가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결국 백만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일(현지시간) 제스 룬드 IBM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서비스 책임자는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새해 전야에 비트코인 가격을 어떻게 바라보냐는 질문에 “올해 말까지 5,000달러는 넘을 것이며 상승 추세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결국 백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20조 달러가 넘는 유동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룬드 블록체인 서비스 책임자는 IBM과 암호화폐 프로젝트들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해 7월 IBM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인 스텔라루멘(XLM)과 협력해 외국환 송금 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블록체인 월드 와이어(Blockchain World Wire)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IBM은 다양한 암호화폐들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며 “국경 간 지불을 자유롭게 하는 결제수단에 대한 암호화폐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리플이 될 수도 있고 비트코인이 될 수도 있지만 다른 암호화폐들, 또 중앙은행 발행 암호화폐(CBDC)도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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