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풍력 발전 생산 효율을 높였다.

26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풍력 발전 에너지의 가치를 20%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구글은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무탄소기술은 기후 변화에 대처 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풍력 발전의 가변성은 풍력 에너지를 예측할 수 없는 에너지로 만들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유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미국 중부지역에서 700 메가와트 규모의 풍력 발전 적용을 실험했다. 구글은 과거의 일기예보 기록과 풍력 발전 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터빈’데이터를 신경망 네트워크에 학습시켜 딥마인드 시스템이 실제보다 36시간 앞선 풍력 에너지의 출력을 예측하도록 구성했다.

심스 위더스푼 딥마인드 제품 매니저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는 것은 배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우리(딥마인드의) 모델은 기계학습 예측을 통해 하루 전력의 시간당 최적 공급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위더스푼 매니저는 “우리가 풍력의 가변성 자체를 제거할 수는 없지만, 초기 실험을 통해 기계학습이 풍력을 충분히 예측하고 더욱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풍력 발전기 운영 업체들은 기계학습을 통해 풍력을 통한 전력 생산에 대해 더 스마트하고, 빠르고, 데이터 중심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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