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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넷 출시 임박한 코스모스···코인원·오딘네트워크·루나민트 등 함께 생태계 만든다

인터체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코스모스 내달 메인넷 론칭

IBC·SDK·텐더민트 등…개발자 친화형 생태계 지향


인터체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코스모스(COSMOS)가 이달 내 메인넷을 론칭한다. 코스모스는 오는 11일을 잠정 오픈일로 두고 막판 출시일을 조율 중이다.

6일 여의도 코인원블록스에서 코스모스 메인넷 오픈을 앞두고 ‘코스모스 비즈니스 밋업’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스모스 생태계가 공개되면 함께 서비스될 여러 프로젝트도 자리했다.

코스모스는 분산원장들 간의 네트워크를 연결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블록체인의 인터넷(Internet of Blockchains)‘을 표방한다. 독립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연결해 인터넷과 같은 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성 문제 해결을 꾀하는 것.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프로토콜을 적용했다. 코스모스 네트워크는 허브(Hub)와 병렬형 블록인 존(Zone)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의 허브와 존은 IBC를 기반으로 통신한다. 유동성과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개선하는 연결고리인 셈이다.

또 텐더민트 BFT(Byzantine Fault Tolerant)라는 독특한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특정 블록 생성자(BP)가 블록 생성 권한을 위임받는 위임지분증명(DPOS)방식의 일종이다. 21명의 BP가 네트워크 노드 운영하는 이오스(EOS)와 달리 100명의 벨류에이터(Valuator)를 두고 수수료 이익과 권한을 공유한다. 행사에 참석한 다수의 관계자는 코스모스 플랫폼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코스모스는 생태계 기여자에게 더 많은 권한과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었다”며 “생태계 기여자와 공존할 수 있는 구조를 띠고 있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코스모스 엔젤 투자자이기도 한 한승환 지닥 대표도 코스모스의 합의 알고리즘에 매력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병렬처리가 가능한 다중형 블록체인 솔루션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됐을 무렵 텐더민트 엔진을 알게 됐다”고 투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창원(David Park) 코스모스테이션 CMO가 코스모스 생태계와 코스모스스테이션의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신은동 기자

코스모스의 또 다른 핵심 기능은 SDK(Software Development Kit)다. SDK는 코스모스 상에서 디앱(DApp)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로개발자 친화적인 모듈식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많은 서비스가 생태계 위에 올라오도록 한다.

이날 행사에 공개된 여러 서비스는 또한 코스모스의 레이어 모듈화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남현우 오딘네트워크 대표는 “코스모스의 매력은 네트워크 컨센서스가 마련되어 있어 로직만 개발해서 올리는 것이 가능한 것”이라며 “모듈 형태로 되어있어 개발자에게 매우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오딘네트워크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을 돕는 데브옵스(DevOps) 환경을 제공한다.

윤승완 루나민트 대표는 “현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SDK 기능을 제공하는 곳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앞으로 코스모스처럼 개발에 필요한 (기능적 환경을)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루나민트는 코스모스 지갑 루나그램(Lunagram)을 개발하고 있다. 코스모스 플랫폼과 텔레그램 API를 활용한 텔레그램 기반의 암호화폐 지갑이다.

박창원 코스모스테이션 CMO 또한 “코스모스는 실제 작동되는 성공적인 유즈 케이스(use case)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모스 생태계가 상용화 서비스를 이끌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 보고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다. 코스모스테이션은 △검증인 서비스 △블록 익스플로러 △웹·모바일 지갑 및 툴킷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스모스의 토큰인 아톰(ATOM) 지원사격도 예고됐다. 국내 최소로 아톰 ICO(암호화폐 공개)를 진행한 코인원은 코스모스 메인넷 오픈 후 ATOM 토큰 상장을 지원한다. 지닥 역시 ATOM 토큰 상장을 약속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은 실제 미래가치가 있는 암호화폐만 상장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코스모스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드 운영도 약속했다. 코인원은 코인원노드를 지원해 운영비를 이용자에게 나누겠다고 선언했다. 거래소가 노드 역할을 함께 수행하면서 생태계에 함께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장승순 코인원 노드팀장은 “코스모스 노드를 운영해 발생하는 보상을 고객에게 에어드롭을 통해 배분하려고 한다”며 “최소한의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고객 몫으로 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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