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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다음 행선지는 '아르헨티나'···정부와 투자 협약 맺었다

창펑쟈오 CEO, 아르헨티나에 법정화폐 지원 거래소 설립 가능성 시사

바이낸스랩스-아르헨티나 정부, 블록체인 기업 함께 육성

바이낸스 관계자 "아르헨티나는 블록체인 기술에 선도적으로 대응 中"

/바이낸스 제공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다음 행선지로 아르헨티나가 주목받고 있다. 창펑쟈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가 아르헨티나에 법정화폐 지원 거래소를 세울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이와 더불어 바이낸스는 아르헨티나 정부와 손잡고 블록체인 유망기업을 육성한다.

지난 9일(현지시간) 창펑쟈오 CEO는 트위터에 바이낸스와 아르헨티나 정부 간 투자 협약 체결 소식을 공유하면서 “법정화폐 거래를 지원할 다음 장소가 어디일지 추측해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세울 다음 국가로 아르헨티나를 택했음을 암시한 것이다. 최근 바이낸스는 아르헨티나 정부와 블록체인 투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노동생산부(Ministry of Production and Labour)는 바이낸스 산하 투자기관인 바이낸스랩스(Binance Labs)가 발굴한 개별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최대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원)를 투자한다. 향후 4년간 총 10개 기업이 투자 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이며, 투자 방식은 노동생산부와 현지 투자기관인 파운더스랩이 바이낸스랩스가 투자한 기업에 추가 출자를 하는 형태다.

그간 바이낸스는 아르헨티나 진출 가능성을 줄곧 내비쳐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올해 바이낸스가 한국을 비롯해 몰타, 싱가포르, 리히텐슈타인, 아르헨티나, 러시아, 터키, 버뮤다 등 8개국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바이낸스 대변인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올해 진출하기로 확정된 곳은 몰타와 싱가포르뿐”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창펑쟈오 CEO의 이번 발표로 아르헨티나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또 바이낸스랩스는 올해 초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시즌 2를 진행할 6개 글로벌 거점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선정한 바 있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바이낸스랩스가 초창기 블록체인 기업에 자금 투자를 비롯한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아르헨티나는 교통카드에 비트코인 충전을 도입할 만큼 선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바이낸스와 아르헨티나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좀 더 투명하고 안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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