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암호화폐 보험의 적용범위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필립 마틴(Philip Martin)은 블로그를 통해 코인데스크 “핫 월렛 보험의 적용범위는 2억 5,500만 달러(2,895억원)”라고 밝혔다.
핫 월렛 해킹으로 인한 고객 손실은 암호화폐 거래소에게 큰 위협 요소다. 마틴은 “그동안 암호화폐 보험에 관해 많은 혼란이 있었다”며 “코인베이스는 2013년도 말부터 암호화폐 시장에 보험을 정착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보험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핫 월렛에서 발생하는 해킹, 내부자 도용, 사기성 암호화폐 등과 같은 ‘범죄’ 부문과 콜드 월렛에서 발생하는 개인 키 손실, 자체 손상 같은 ‘손해’ 부문이다. 마틴은 “보험 서비스는 특정 고객에게 우대 지급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번 핫 월렛 보험 상품 개발은 런던 로이즈(Lloyd’s of London) 멤버 에이온(Aon)이 맡았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로이즈는 세계 최대의 보험업자협회로 지난해 8월부터 암호화폐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였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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