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레이더를 개발하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Smart Radar System)이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48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등이 공동 참여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차량의 핵심 부품인 레이더(Radar)를 개발한다. 레이더는 전자파를 통해 물체의 방향과 거리를 파악하는 센서 시스템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개발하는 4-D 이미지 레이더 ‘레티나(Retina)’는 물체의 거리, 높이, 깊이, 속도를 감지하며 실시간으로 물체를 정밀 감지한다.
이번 투자를 이끈 카카오벤처스의 김기준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동시에 자율주행 센서 시장도 필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독자적인 고해상도 감지 기술은 차량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다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는 “4-D 이미지 레이더는 자율주행산업 발전의 촉매제로서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당 기술의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레이더 시장에서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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