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컨설팅기업 블록72(Block72)가 자산 토큰화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한다. 블록72는 글로벌 크립토 펀드인 GBIC와 디지털자산 투자 펀드인 FBG 캐피털이 합작해 만든 컨설팅기업으로, 헤데라 해시그래프, 알고랜드, 비트파이넥스, 아르고 등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엑셀러레이팅을 맡고 있다.

30일 블록72는 자체 자산 토큰화 플랫폼 ‘STP(Standard Tokneization Protocol)’ 네트워크가 700만달러(83억 3,840만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STP 네트워크는 모든 유형의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스마트 콘트랙트 프로토콜로, 국제적 기준과 규제에 맞춰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게 한다.

STP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는 500만달러 규모의 첫 번째 라운드와 200만달러 규모의 두 번째 라운드를 통해 진행됐다. 투자에는 네오글로벌캐피털(NGC), 블록VC, 알파비트 등 글로벌 크립토 펀드가 참여했고, 블록72의 지분 투자자이기도 한 GBIC와 FBG캐피털도 투자에 참여했다.



STP 네트워크의 CEO이자 블록72·GBIC의 파트너인 마이크 첸(Mike Chen)은 “GBIC와 블록72에서의 경험을 통해 기존 자금 조달 방식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단순화시키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변호사, 회계사, 투자 은행 등을 직접 고용하는 기존의 고비용 자금 조달 시스템이 STP 네트워크라는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바뀔 수 있도록 블록72의 네트워크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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