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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개발사 블록원의 중대 발표는 SNS 플랫폼 '보이스'···시장 반응은 '글쎄'

Voice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이오스 개발사 블록원(Block.one)이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 보이스(Voice)를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블록원 자체 행사에서 블록원 브렌단 블러머(Brendan Blumer) CEO는 “오늘날 SNS는 유저가 사용하도록 고안됐지만, 사용자의 관심도나 콘텐츠 같은 값진 데이터는 플랫폼에게만 이익을 안겨줬다”며 “이오스 퍼블릭 체인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보이스는 플랫폼 내에서 이뤄지는 상호작용을 유저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원은 보이스 공식 채널을 통해 “보이스는 부계정이나 가짜 계정이 아닌 실제 유저가 미디어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며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토큰인 보이스 토큰을 기반으로 하는 보상 체계도 마련해 유저가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그에 따른 이윤도 가져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이스는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이오스 창립자 댄 라리머(Dan Larimer)는 텔레그램 커뮤니티를 통해 “오는 6월 대대적인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발표를 앞뒀던 5월 31일 이오스(EOS)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8.57달러까지 올라섰다. EOS가 8.5달러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현재는 소폭 하강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보이스 출시에 대한 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블록체인 플랫폼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는 프리랜서 홍석현 씨는 “보이스가 제시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와 토큰 보상 같은 특징들은 블록체인 세계 밖의 주류 SNS들과 경쟁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무기들”이라며 “보이스가 블록체인 얼리어답터에게만 서비스할 게 아니라면 일반적인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강력한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호 이오스 얼라이언스 한국 커뮤니티 매니저는 “그동안 디앱들은 가짜 계정 문제로 인해 마케팅에 한계를 보였는데 블록원이 보이스 신원인증을 통해서 이를 해결해주겠다는 것”이라며 “보이스를 또 하나의 SNS 디앱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신원이 검증된 유저를 이오스 생태계로 연결해주는 일종의 레이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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