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메인넷이 공개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카카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공식적인 첫 발을 뗀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공개되기 시작한 클레이튼 비앱(BApp·Blockchain App) 파트너는 총 34곳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비앱 파트너들은 크게 △ENTERTAINMENT&GAME △HEALTHCARE&FINANCE △TECH PLATFORM △COMMERCE PAYMENT △LIFE로 분류할 수 있다. 디센터에서 각 파트너의 비전과 시가총액 현황 등을 살펴봤다.

COMMERCE PAYMENT

캐리 프로토콜: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서 개별 소비자와 상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연결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소비자는 자신의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 창출하고, 상점은 블록체인 데이터를 활용해 저렴하게 광고를 진행한다.

템코: 블록체인을 활용해 제품이 유통되는 구조마다 정확한 물류 정보를 데이터화하려는 프로젝트다. 제조, 유통, 소비자를 연결해 물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목표다.

식스네트워크: 블록체인을 활용해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공정한 수익과 소득을 제공하기 위한 탈중앙화 플랫폼다. 암호화폐 지갑, 콘텐츠 담보 금융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페스티: 아일랜드 기반 하드웨어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다. 암호화폐 결제를 통해 국경에 제한받지 않는 페이먼트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힌트체인: 개인 맞춤형 푸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직접 작성한 푸드 리뷰를 바탕으로 생성된 데이터를 공급자에게 제공한다. 공급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정확한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스핀 프로토콜: 블록체인 데이터를 활용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원활하게 만드는 게 목표다. 공급자, 소비자, 인플루언서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명하게 수익을 가져가는 탈중앙화 커머스를 지향한다.

세시아: 토큰 보상을 통해 콘텐츠 작성과 방문을 유도하는 러시아 SNS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마케팅 에이전시 같은 중개자 개입을 줄이고 브랜드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LIFE

코스모체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유저가 뷰티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업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맞춤형 상품을 판매하고 마케팅을 수행한다.

겟 프로토콜: 네덜란드 스마트 발권 서비스 업체다. 블록체인으로티켓 등록 정보를 입력하고 이력을 추적함으로써 불법거래 방지를 목표로 한다. GET는 ‘Guaranteed Entrance Token’의 약자다.

녹녹: 신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가포르 기업 ‘아이디북(IDBook)’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자신의 신원을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앙튜브(Antube): 블록체인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호크(HAWK):캐나다, 미국, 중국 등 40개 이상 도시에서 공유 자전거 서비스 ‘U-bicycle’을 제공하는 유체인이 진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팔레트(Palette): 일본 게임사 ‘코코네(COCONE)’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데이팅 서비스다.

아틀라스(Atlas): 중국 럭셔리 여행 전문 여행사 자나두(Zanadu)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하이브(HAIVE): 블록체인 기반의 외국어 교육 플랫폼이다. ‘틱톡(Tik Tok)’ 스타일의 숏 비디오 형태로 언어를 익히고 외국인 유저와 직접 소통하며 언어 재능을 공유한다.

/조재석·도예리 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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