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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청문회' 앞둔 칼리브라 대표 "규제기관의 적절한 승인 후 리브라 발행"

“美 세법 및 자금세탁방지법 준수할 것”

“‘리브라 협회’는 스위스 감독 대상”

/셔터스톡

미국 의회가 16일과 17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에 대한 청문회를 여는 가운데 리브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칼리브라 대표가 의회에 사전답변서를 제출했다. 마커스는 규제당국이 문제를 검토하고 조치를 취할 때까지 리브라 출시 준비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마커스의 사전답변서에 따르면 그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리브라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한 데에 동의한다”며 “규제 관련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고 당국으로부터 적절한 승인을 받기 전까지 리브라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리브라와 칼리브라 지갑이 미국의 세법 및 자금세탁방지(AML)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마커스는 리브라 협회가 스위스의 감독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리브라 협회가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어 스위스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미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과 사전 협의를 했으며 적절한 규제를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리브라 협회는 리브라 운영에 쓰이는 예치 자산을 관리하는 협회로, 글로벌 대기업들로 이뤄져 있다.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청문회는 16일 상원의 은행위원회에서, 17일 하원의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열린다. 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의회가 리브라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가 이번 청문회의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테크크런치는 “지난해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의회 증언에 나섰을 때 의원들이 주제를 벗어난 질문을 거듭했다”며 “의회가 리브라를 규제할 수 있을 정도로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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