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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미래를 탐험하는 '삼성넥스트'의 블록체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삼성넥스트는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유닛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 Inc.)은 삼성넥스트의 지배주주인 삼성리서치어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 Inc)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법인을 100% 지배하고 있으니 삼성넥스트는 삼성전자의 100% 증손회사다.

삼성넥스트는 삼성전자의 미래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물색한다. 삼성넥스트는 삼성전자를 ‘종합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았다. AI와 AR/VR, 디지털 헬스, IOT, 모빌리티, 보안(Security) 등의 분야의 다수의 포트폴리오를 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카테고리에 블록체인 분야가 추가됐다. 삼성넥스트의 블로그에도 블록체인 카테고리가 하나 더 붙었다. 삼성넥스트는 HYPR, KZen네트워크(KZen Network), 대퍼랩스(Dapper Laps) 등과 같은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①대퍼랩스(DApp Labs)

대퍼랩스는 이더리움 인기 게임인 크립토키티의 개발사다. 최근 NBA와 함께 ‘NBA 탑슛(Top Shot)’이란 수집품 중심의 게임 개발 소식도 전했다. 대퍼랩스는 NFT(Non-Fungible Tokens)를 위한 ERC-712 프로토콜을 처음 도입한 곳이기도 하다.

베를린에서 열린 블록스택 컨퍼런스에서 대퍼랩스 팀을 처음 만난 삼성넥스트는 곧바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삼성넥스트는 대퍼랩스에 투자한 직후 블로그를 통해 “기술 세계가 중앙집중식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서 분권형 애플리케이션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면서 “대퍼랩스 팀은 주류 소비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②KZen네트워크

2018년 시작된 스타트업 KZen네트워크는 암호화폐 지갑을 만든다. 이 스타트업은 B2C 스타트업을 연쇄 창업한 오엘 오하욘(Ouriel Ohayon)과 오메르 슬로모비츠(Omer Shlomovits) 암호학 전문가가 함께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 팀의 구성원들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회사에서 대규모 제품을 만든 경험을 지니고 있다.

삼성넥스트는 2018년 10월 8일 투자 배경에 대해 “KZen네트워크 팀의 기술적 접근 방식 때문에 관심이 생겼다”며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현재의 방식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사용자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이 팀이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③HYPR

HYPR는 전사적으로 공유되는 비밀과 패스워드를 없애도록 설계된 인증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비밀번호와 로그인 자격 증명은 민감한 정보로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며, 또한 막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은 지문, 홍채, 얼굴 스캐너와 같은 생체 인식 장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개인 정보와 자격 증명 등의 정보를 중앙 저장소에 저장하고 있으며, 이는 단일장애지점(single point of failure, SPOF)을 발생한다.

HYPR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삼성넥스트는 지난해 2월 “보안에 대한 분산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데스크톱, 모바일과 IoT 시스템 전반에서 패스워드 없는 인증을 보호하기 위해 분권형 생체인식 암호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HYPR에 투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HYPR은 단일장애지점을 발생하게 하는 중앙 집중식 저장 방식 대신 사용자 기기에 자격 증명을 안전하게 저장하는 분산형 인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YPR은 삼성의 기기에 사용되는 생체인증 플랫폼을 개발하는 삼성패스 팀과 제휴관계를 맺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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