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일본서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시작한다.
17일(현지시간) 라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운영은 라인의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계열사 LVC가 맡는다. LVC는 지난 6일 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다.
비트맥스는 라인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구동된다. 우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등 암호화폐를 지원한다.
라인 계정이 있는 20~74세 일본 거주자라면 고객 신원 인증(KYC)를 거친 후 비트맥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액 암호화폐 거래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최소 거래 금액은 1,000엔(약 1만 980원)으로 설정했다.
비트맥스는 모바일 송금·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와 입출금을 연동했다. 사용자들은 라인페이 잔액 또는 연동된 은행 계좌를 통해 거래소에 엔화를 입금할 수 있다.
예치된 암호화폐는 암호화폐 수탁 기업인 빗고 월렛에 보관한다. 고객 자산과 거래소 운영 자산을 별도로 관리하겠다는 게 라인의 설명이다. 라인은 “온라인 보안 부분에 꾸준히 투자해왔다”며 “비트맥스에서도 보안을 우선시하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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