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급등했다.
18일 오후 4시 54분 기준 XRP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46% 오른 0.3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25억 2,523만달러(3조 100억원)다. 비더블유닷컴(BW.com)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비더블유닷컴의 XRP/USDT 페어의 비중은 9.50%다. 지비닷컴(ZB.COM)의 XRP/USDT 페어의 비중은 5.01%로 그 뒤를 이었다. XRP는 18일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블록체인 정책 포럼 2019’에서 브리엔 매디건(Breanne Madigan) 리플 글로벌 기관 시장 총괄은 머니그램(MoneyGram)과의 파트너십을 설명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를 언급했다. 이후 리플과 코인베이스의 파트너십 관련 소문이 퍼지면서 XRP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매디건은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이 멕시코 페소(peso)를 멕시코에 보내고 싶을 경우 미국 코인베이스 같은 거래소에서 달러가 XRP로 환전되고 국경을 넘으면 빗소(bitso) 같은 멕시코 현지 거래소에서 XRP가 페소로 바뀌는 방식”이라며 “머니그램 사용자는 결과적으로 멕시코 페소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머니그램은 미국의 자금이체 기업이다. 지난 6월 리플은 머니그램의 주식 지분 인수 협상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당시 머니그램은 자사 서비스에 리플의 송금 솔루션 엑스래피드 솔루션(xRapid)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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