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Financial Services Committee)가 페이스북 리브라의 증권 해당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19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오는 24일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참석하는 ‘증권 거래’ 청문회를 연다고 밝혔다. 청문회에는 클레이튼 의장 외에도 암호화폐 긍정론자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ierce) 등 총 네 명의 SEC 위원이 참석한다.
암호화폐도 청문회 논의 주제에 포함됐다. 청문회는 페이스북의 리브라가 연방증권법을 적용받는 ‘증권’으로 해석되는 지 여부를 주 쟁점으로 다룰 예정이다.
위원회는 “형식과 관계없이 주식, 채권, 투자 계약 등 증권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연방 증권법을 적용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브라 인베스트먼트 토큰은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증권에 해당할 수 있다”며 “리브라 토큰은 배당금이 없고 투자자들의 이익 기대를 가늠할 수 없어 해석이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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