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원이 이오스(EOS)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 ‘보이스’의 베타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이오스 개발사인 블록원은 내년 2월 14일 밸렌타인데이에 맞춰 보이스 베타 서비스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보이스 개발 소식을 전한 뒤 6개월 만의 공지다.

보이스는 현존하는 SNS 플랫폼의 사용자 데이터 매매 및 백그라운드 알고리즘과 같은 문제점 해결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이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에서 벗어나, 사용자들이 직접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토큰이라는 보상도 얻어갈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 블록체인 기반 SNS와의 차별점은 분산형 아이디(DID)를 도입해 신원인증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KYC를 마칠 경우 이에 따른 보상으로 보이스 토큰을 지급한다. 생태계 참여로 획득한 보이스 토큰은 자신이 직접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양도할 수도 있다.

이기호 이오스 얼라이언스 한국 커뮤니티 매니저는 “보이스라는 이름에는 ‘목소리를 내는 권리’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며 “토큰 이코노미를 적용해, 목소리를 내는 권리를 양도할 수도, 자신의 코멘트를 플랫폼 상단에 노출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원은 현재 수천 명의 사용자가 베타 서비스 이용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또 규제 부분에 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각국 규제 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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