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비자 발급 절차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비자를 발급한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은 총 20개 국가, 500만 명의 잠정 방문객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공항 도착 비자(eVOA)’를 발급한다.
태국은 기존에도 현지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비자를 발급받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다만 이 경우 요구하는 모든 서류를 종이로 준비해 제출해야 했고, 시간은 한 시간 정도 소요됐다. 태국은 블록체인 기반 eVOA를 통해 절차 및 비자 발급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기에는 인도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호주 여행사인 쉐어링(ShareRing)도 신원 인증 시스템인 ‘원ID(OneID)’를 개발하며 태국의 eVOA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원ID는 광학 문자 인식(OCR) 기능을 지원하고,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쉐어링은 “원ID를 이용하면 방문자 정보를 하나하나 대조하지 않아도 돼 서류 검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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