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다.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970만 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16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7% 떨어진 977만 1,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54% 하락한 18만 3,800원, 리플(XRP)은 2.45% 떨어진 258.8원, 비트코인캐시(BCH)는 0.56% 하락한 37만 5,4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SV(BSV)는 9.34% 떨어진 34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는 0.33% 상승한 8,825.26달러다. ETH는 0.10% 떨어진 165.72달러, XRP는 1.05% 하락한 0.232달러, BCH는 1.43% 떨어져 338.41달러를 기록했다. BSV는 20.57% 하락한 307.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억 8,318만 달러(4,439억 원) 가량 줄어든 2,416억 9,038만 달러(279조 9,983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54포인트다. 전날보다 2포인트 떨어져 ‘중립’ 상태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The House Financial Services Committee)가 자국 내 테러 자금 조달에 암호화폐가 사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암호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5일 열린 청문회에서 금융서비스 위원회 산하 안보, 국제개발, 통화정책 분과 위원회는 미국 금융기관이 자국 내 테러리즘, 극단주의, 증오 행위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검토했다. ‘지속적이고 진화하는 위협: 국내 테러와 극단주의 자금조달 실태 조사(A Persistent and Evolving Threat: An Examination of the Financing of Domestic Terrorism and Extremism)’ 청문회에는 5명의 증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내 조직적인 극단주의자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에 대해 증언했다. 특히 고위 공무원과 경영 간부들은 암호화폐가 증오 범죄 자금 조달의 주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러한 범죄 자금이 페이스북이나 텔레그램과 같은 인기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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