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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SV 가격이 일주일 새 300% 넘게 치솟았다

출처=셔터스톡.

비트코인SV(BSV) 가격이 일주일 새 300% 넘게 급등했다. BSV의 시가총액은 4위로 올라섰다. BSV 옹호자인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튤립 트러스트(Tulip Trust)’의 프라이빗 키를 확보했단 소문이 퍼지면서 BSV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 소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본인이 비트코인 창시자라고 주장해왔다. 튤립 트러스트는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라이트는 데이브 클레이만(Dave Kleiman)과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란 가명으로 활동하며 비트코인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그는 어느 순간 디지털 화폐가 불법 활동 자금에 주로 쓰인다는 사실을 깨닫고 해당 프로젝트와 거리를 두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클레이만과 함께 채굴한 약 110만 BTC를 ’튤립 트러스트‘에 보관해뒀다고 주장했다. 튤립 트러스트는 라이트와 클레이만의 암호 서명으로 보호돼 있다.

클레이만이 사망하면서 라이트는 튤립 트러스트 접근 권한을 잃게 됐다. 그러나 라이트는 분실된 프라이빗 키가 그에게 전달될 것이라 주장해왔다. 그리고 최근 라이트가 튤립 트러스트에 접근할 수 있는 ‘키’를 확보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라이트는 110만 BTC를 보유하게 된다. 15일 오전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8,770달러대다. 110만 BTC는 약 96억 4,700만 달러(11조 1,770억 원)다. 본인이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라이트의 주장에도 힘이 실리게 된다.

BSV 옹호자인 라이트가 그의 BTC 보유분을 BSV로 청산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BSV에 대한 수요가 단기간에 급격히 증가해 가격이 폭등하게 된다. 이러한 가정을 세우고, 투자자와 BSV 옹호자가 BSV를 매입하거나 BTC를 BSV로 교환하려 할 수도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이 같은 현상 때문에 BSV 가격이 급등했단 분석이다.

반면 시드 세카(Sid Shekhar) 토큰애날리스트(TokenAnalyst) 공동 창업자는 블룸버그에 BSV 가격이 폭등한 것은 “조작된 가격 ‘펌핑’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토큰애날리스트는 데이터 리서치 업체다.

15일 오전 11시 25분 빗썸 기준 국내 BSV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7.86% 오른 17만 6,5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SV는 108.10% 치솟아 400.53 달러를 기록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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