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세다. 비트코인SV는 90% 가까이 올랐다.
15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0% 상승한 968만 1,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4.90% 오른 18만 2,000원, 리플(XRP)은 2.83% 상승한 258.3원, BSV는 89.93% 오른 49만 4,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8.88% 상승한 39만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는 7.72% 오른 8,788.37달러다. ETH는 14.38% 상승한 165.36달러, XRP는 10.15% 오른 0.234달러, BSV는 146.97% 상승한 434.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CH는 30.31% 올라 350.59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4억 8,976만 달러(28조 3,468억 원) 가량 증가한 2,420억 820만 달러(280조 1,24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56포인트다. 전날보다 7포인트 올라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SV의 폭등 배경으로는 BSV 옹호자인 자칭 비트코인 창시자 크레이그 라이트가 튤립트러스트(Tulip Trust)의 프라이빗 키를 받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지목된다. 튤립트러스트에는 110만 BTC가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만약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라이트가 그의 BTC 보유분을 BSV로 청산할 것이란 가정을 세울 수 있다. 이러한 가정 아래 투자자와 BSV 지지자는 BSV를 사들이거나 BTC를 BSV로 교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분석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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