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페 지갑 서비스 비트베리의 서비스가 종료된다. 블록체인 산업의 불확실성, 암호화폐 시장 악화 등의 이유 때문이다. 비트베리는 두나무의 자회사 루트원소프트가 운영해온 지갑 서비스로, 간편한 인증 절차를 통해 암호화폐 지갑의 UX(사용자경험)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7월에는 사용자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루니버스 기반 암호화폐(LMT) 출금 가이드는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루트원소프트는 파트너사들과 협의 중이며 추후 자세한 출금 가이드를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루니버스는 두나무의 또 다른 자회사 람다256에서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비트베리는 루니버스를 사용하는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해왔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비트베리를 통해 고객에게 암호화폐를 지급했다.
대표적인 루니버스 기반 프로젝트인 아하(Aha)는 “루트원소프트와 출금 가이드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비트베리 지갑에서 보유 중인 아하 토큰은 향후 안전하게 이관될 예정이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공지했다.
회원끼리 P2P(Peer to Peer, 개인 간 거래)로 장외거래(OTC)를 할 수 있게 했던 ‘안전거래’ 기능은 오는 31일 종료된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박현영 기자
- hyu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