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량이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CME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6일 기준 선물상품에 대한 미결제 거래잔고는 5,328계약으로 2만 6,640BTC(약 2억 3,7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17년 12월 CME 선물상품이 도입된 이래 월말 잔고 기준 최고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시장 규모도 성장함에 따라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가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규 기업 외에도 전통 대기업도 이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바이비트는 단기간 내 빠르게 성장한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다. 바이비트는 “2018년 12월 출시 후 1년 만에 거래량이 약 100배 증가했고, 전 세계 약 200여 개의 국가에 3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엔 기술력과 고객 중심 서비스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비트는 기술력을 통해 오버로드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많은 주문량을 처리해야 하는 거래소의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는 얘기다. 더불어 코인 스왑 기능, USDT 지갑 지원, 앱 출시 등 여러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주요 거래소 중에선 유일하게 한국어 라이브챗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폭넓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BTC 트레이딩 대회도 바이비트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바이비트는 글로벌 대회뿐 아니라 한국 사용자를 위한 총 상금 2억 원 규모의 BTC 트레이딩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바이비트는 “앞으로 매년 2회 바이비트 게임을 개최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 콘텐츠도 강화할 계획이다. 벤 조우(Ben Zhou) 바이비트 대표는 “교육 분야는 우리가 집중하고 싶은 영역 중 하나”라며 “플랫폼과 관련해 더 많은 교육 내용을 준비하고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교육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비트는 조만간 USDT 무기한 계약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기존 상품과 달리 USDT를 기준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선 더욱 편리한 계산과 거래가 가능하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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