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토익 스피킹 수험자의 얼굴을 인식해 본인 확인을 진행한다.
3일 네이버와 YBM한국토익(TOEIC)위원회는 수험자 확인 과정에 '네이버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리응시 방지 및 본인확인 절차 간소화를 위한 결정이다.
AI는 오는 6일부터 수험자가 시험 접수 시 제출한 사진과 시험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 수험자 본인 여부를 판단한다. AI가 얼굴 특정값을 계산해 두 얼굴의 유사도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99%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0.1초 만에 얼굴을 감지해 본인 확인을 마친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 컴퓨터에 설치된 웹캠으로 얼굴을 촬영하면 된다. 생년월일, 수험번호 등을 입력하지 않아도 빠르게 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
네이버와 YBM은 중국어말하기시험(TSC), 일본어말하기시험(SJPT) 등에도 얼굴 인식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언택트 시대에 네이버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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