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중심 웹 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브레이브는 지난 1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5월 기준 브레이브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350만명이었던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15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일일 활성 이용자(DAU)도 크게 늘어 500만명을 넘어섰다. 브레이브는 DAU가 200만명이었던 지난해 5월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브레이브는 광고와 웹사이트 추적을 차단해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다. 크롬 등 다른 웹 브라우저가 이용자의 활동 경로를 추적해 광고를 내보내는 것과 달리, 브레이브 이용자들은 광고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광고를 보기로 선택한 이용자는 암호화폐로 보상을 받는다. 브레이브는 파트너사의 광고를 자발적으로 시청한 이용자들에게 자체 암호화폐 베이직어텐션토큰(BAT)을 지급한다.
브레이브 이용자 수가 많아지면서 브레이브가 지원하는 광고도 늘고 있다. 2019년 10월 400건이었던 브레이브의 광고 콘텐츠는 지난 5월 1,530건으로 늘었다. 페이팔, 치폴레 등 유명 대기업도 최근 브레이브의 광고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박현영 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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