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독자적인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CNBC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골드만 삭스의 디지털자산 사업부 책임자로 임명된 매튜 맥더못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력 확충을 포함해 디지털자산 사업부문 강화를 위한 일련의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골드만 삭스가 독자적인 디지털 토큰 창조의 상업적 생존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맥더못은 또 JP모간과 페이스북 등 다른 기업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JP모간과의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JP모간은 미국 달러화에 고정된 JPM 코인을 개발한 회사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의 디지털자산 사업부를 책임지게 된 맥더못은 전통 금융 부문 출신이지만 금융업에 대한 급진적 비전의 소유자다. 그는 세계 금융자산의 미래는 전자 원장에 있으며 오늘날 기업공개(IPO)와 채권 발행 등 많은 은행가와 변호사들을 필요로 하는 금융 활동들은 대부분 자동화될 수 있다고 믿는 인물이다.
맥더못은 “향후 5년 ~ 10년 뒤에는 모든 자산과 부채가 블록체인에 속하고 모든 트랜잭션이 체인에서 이뤄지는 금융 시스템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맥더못은 개인적으로 암호화폐를 보유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의 소비자 및 투자 관리 부서는 얼마 전 비트코인은 자산이 아니라고 선언해 암호화폐업계의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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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장도선 뉴욕 특파원
-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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