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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ERS in JEJU' 최우수상팀 마음마켓 "사용자에게 이득이 되는 서비스 구상이 핵심"

G조 강정윤, 김원우 학생

블록체인 기반 음식 거래 공유 플랫폼으로

최우수상 수상 영예

(왼쪽부터)강정윤, 김원우 학생이 마음마켓 심볼인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 사진=디센터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음식 배달 및 포장이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도 증가했다. 이에 대한 문제 제기도 계속되는 중이다. 그러나 남는 음식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FOUNDERS in JEJU' 해커톤에서 최우수상을 획득한 G조는 남는 음식에 초점을 맞춘 '마음마켓'을 내놨다. 강정윤(서울여대 3학년), 김원우(성균관대 3학년) 학생을 만나 해커톤 뒷이야기를 들었다.




정보 신뢰도 제고해 음식 나눌 수 있는 서비스 고안…제주와 어울리는 서비스라 판단해


처음 마음마켓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은 강정윤 학생이다. 그는 "제주에 어울리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생각하다 환경이 떠올랐다"며 "타 국가에서 큰 냉장고를 만들어 서로 음식을 공유하는 사례를 봤고, 여기서 착안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G조는 정보가 믿을만하다면 서로 음식을 나누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마음마켓은 블록체인 기반 음식 거래 및 공유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은 신뢰도 제고를 위해 도입됐다.

먼저 음식을 판매하기 위해선 영수증과 식자재 사진, 유통기한, 구매자 정보 등을 사진 찍어 올려야 한다. 5명 이상이 정보가 진짜임을 투표해주면 이 정보는 블록체인에 올라간다. 위변조 및 수정이 불가능하게 바뀌는 것. 이 과정을 마쳐야만 타인에게 음식을 판매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한 사용자들에게는 암호화폐 보상이 지급된다. 보상은 향후 식자재 구매에 사용할 수도 있고, 생태계에 환원할 수도 있다.

김원우 학생은 "인증뿐 아니라 인앱결제까지 지원하고, 사용자에게 실제 이득이 돌아가게 블록체인을 사용했다"며 "이런 점을 심사위원들이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팁을 남겼다. 또 "데모 앱의 퀄리티도 높았다"며 "실존하는 서비스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강의 어려웠지만 유익해…블록체인에 대한 기존 이미지 깼다


FOUNDERS in JEJU는 온라인으로 강의 및 멘토링을 진행한 기수다. 해커톤도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G조는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했다.

김원우 학생은 "블록체인은 처음이라 어떤 플랫폼을 사용해야 가장 효과적일지 감이 잘 안 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반대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눈치 안보고 독학할 여유가 있었던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강정윤 학생은 블록체인을 적용한 졸업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 그는 "전공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블록체인이 꽤 실용적인 기술임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다음 기수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김원우 학생은 "누구나 납득할만한 서비스를 기획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블록체인은 투기라는 인식을 없앨 수 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강정윤 학생은 "심사위원들의 예상 질문을 연습해보고,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서비스의 향후 발전 방향까지 생각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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