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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트러스트, 다수의 서명을 DID로 발급하는 시스템 특허 취득했다

출처=아이오트러스트.


아이오트러스트(IoTrust)는 ‘분산ID(DID) 환경에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지원하는 서명 및 검증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특정 개인의 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DID 체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안됐다. 이를테면 A라는 사람과 관련된 정보에는 성별, 출신, 나이, 건강기록, 신용정보 등 다양한 정보가 있다. 이러한 데이터에 대해 은행, 학교, 병원 등 공인된 기관에서 검증하고 DID를 발급해 줄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사안에 대해 여러 명이 동의한다는 사실을 DID로 발급하긴 어렵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DID를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오트러스트 관계자는 “현 DID 체계에선 한 명이 여러 개의 계정을 사용하는 시빌 공격(Sybil attack)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청와대 국민청원의 경우 SNS 계정을 사용하면 여러 번 동의가 가능하다. 공인인증서 등을 도입하면 한 명 당 한 번만 동의할 수 있으나 익명성 보장이 어렵다. 여기에 DID를 적용한다 해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개인이 여러 개 DID를 갖고 있고, 공인인증서 등 현행 체계와 연동해 DID를 발급하면 사생활 보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이오트러스트가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여러 명이 특정 사안에 동의한다는 서명을 하면 이 사실을 영지식증명을 이용해 DID로 발급하는 시스템이다. 관계자는 “20명이 어떤 사안에 동의한다는 사실은 증명해 줄 수 있지만 그 20명이 누구인지는 모르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청원, 여론조사, 개인추천 시스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개인추천 시스템은 현재 공인된 기관에서 DID를 발급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수가 특정 사람에 대한 정보를 보증하는 DID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은 DID를 발급하는 이슈어에 대한 신뢰를 가정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개인이 개인을 추천하는 식으로 DID가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특허는 그러한 시기를 대비해 만든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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