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해시드, 해치랩스와 함께 디지털자산 수탁기업을 만든다.
28일 KB국민은행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한국디지털에셋(KOrea Digital Asset/KODA)'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KODA는 디지털자산 관리 기업으로 KB국민은행 외에도 해치랩스, 해시드가 투자사로 합류했다.
KB국민은행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암호화폐, 게임 아이템, 디지털 운동화, 예술 작품, 부동산 수익증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자산의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무형 자산이 디지털화되면 이들 자산의 안전한 보관, 거래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니즈가 생겨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을 통해 KODA를 디지털자산 시장 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은행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지난 7월 은행에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를 허용했다. 동남아시아 최대은행인 DBS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생태계를 만들면서 시장 참여자들과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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