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블록체인 기반 증권 및 펀드관리 서비스 ‘온보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온보드는 기업의 증권 및 펀드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다. 두나무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람다 256이 개발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이용해 증권 발행 및 변동 내역, 주주명부, 스톡옵션 부여 및 행사 내역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업은 엑셀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기로 관리해 온 주식 발행 및 스톡옵션 부여 내역을 온보드에 일괄 등록할 수 있다. 최초 등록 후에는 신주 발행, 구주 거래, 스톡옵션 행사 등 정보만 입력하면 블록체인에 자동 업데이트 된 현 시점 주주명부와 스톡옵션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은 위변조가 불가능하기에 증권 발행 이력 및 소유권 이전 여부 등이 투명하게 기록된다. 증권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변경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명의개서 과정의 중복, 누락 위험이나 불확실성도 줄일 수 있다는 게 두나무 설명이다.

기업에 투자한 기관 등 투자자 펀드 관리에도 유용하다. 기업 담당자에게 권한을 부여 받으면 투자자는 온보드에 접속해 투자한 기업의 보유지분 현황, 펀드별 투자금액 및 만기 등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 통합 거래 지원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서비스하면서 비상장 기업과 투자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비효율을 확인했다”며 온보드를 출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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