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밤사이 이더리움 가격이 수직 상승하면서 관련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같이 살펴보시죠.
코인텔레그래프의 기사입니다. 이더리움 가격이 1,428달러(약 157만 원)를 넘기며 2018년의 최고가를 다시 썼다는 내용입니다. 알트코인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이더리움이 마침내 달러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밝혔는데요. 1,428달러는 비트스탬프 거래소 기준 사상 최고가라고 합니다.
암호화폐는 거래소마다 가격이 조금씩 상이한 만큼, 최고가 기준도 다릅니다. ICO 애널리틱스가 각 거래소별 전 고점을 분석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크라켄에서는 1,595달러(약 175만 원)를 기록하기도 했었네요. 전체적으로 1,430달러가 고점 평균가라고 합니다.
아직 국내 기준 전고점을 달성하기에는 부족합니다. 2018년 1월 빗썸에서는 234만 원에, 업비트에서는 243만 원에 거래된 바 있죠. 비트코인의 경우에도 국내 전고점이 해외보다 많이 높았었는데요. 이달 초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해외 모두 신고점을 달성했습니다.
이더리움2.0에 40억 달러(약 4조 4,10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이 예치돼 있다고 합니다. 이날 이더리움2.0에 예치된 이더리움은 총 270만 개로 달러 환산 가치는 38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 기반의 새로운 블록체인을 개발했고, 이를 이더리움2.0이라고 부릅니다. 이더리움 탄생 이후 문제로 드러났던 속도, 확장성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는데요. 작업증명(PoW)기반의 기존 이더리움 블록체인, 즉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이더리움에서 이더리움2.0으로 교체를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약 2년 뒤에는 모든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이더리움2.0에서 거래를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2.0으로 전송해 검증자가 되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카르다노, 폴카닷에 이어 세 번째로 스테이킹이 많이 된 암호화폐가 됐습니다.
다음은 규제 이슈입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제닛 옐런이 암호화폐의 자금세탁방지에 대해 관심을 표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열린 청문회에서 그는 "암호화폐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자금세탁 및 범죄자금 사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옐런은 반 암호화폐 인사로 꼽힙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옐런이 수장으로 있는 규제 당국의 조사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게리 겐슬러 MIT 교수는 학교에서 블록체인을 강의하는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매우 친숙한 인물입니다.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코인마켓캡 기준 오전 6시 40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92% 상승한 3만 6,54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06% 오른 1,399달러를 기록했는데요.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리플은 이날 코인베이스 상장폐지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7.3%오른 0.3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도 전일 대비 7%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새해들어 가격부터 규제까지 암호화폐 시장에 여러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지켜보시죠.
/노윤주 기자 daisyroh@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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