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이 오전에 비해 낙폭을 줄여가는 가운데 하락 종목 수가 다소 감소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1930.4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14% 하락했다.
이더리움 3.57%, 폴카닷 5.02%, XRP 2.22%, 카르다노 3.30%, 체인링크 3.5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52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340달러 하락한 3만2100달러, 2월물은 1350달러 내린 3만2475달러, 3월물은 1210달러 하락해 3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3만2000달러 아래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고, 거래량은 60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장중 낙폭을 줄여가며 1300달러를 회복했으며, 폴카닷, 체인링크, 라이트코인 등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의 낙폭이 과거 강세장 이후의 조정 폭에 못 미치는 이유가 비트코인 투자자와 채굴업자의 수익 실현에 따른 하락 상황을 기관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자 포지션 지수(Bitcoin Miners’ Position Index)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채굴업자들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겨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이더리움 가격이 현 시점에서는 더 낮은 수준으로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면서, 투자자들은 기술적으로 중요한 핵심 수준을 주시해야 한다며, 이 영역은 약 1270~1290달러, 그리고 1300달러 선의 유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또한 반데포느는 만약 1300달러를 유지 못하면 더 낮은 수준인 1000달러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유지할 경우 1600달러 내지 17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07%, 나스닥은 0.07%, S&P500은 0.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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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박재형 뉴욕 특파원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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