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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메인 경영권 분쟁 합의…우지한 가고 잔커퇀 온다
첫 번째 뉴스입니다. 세계 1위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이자, 채굴풀을 운영하는 비트메인이 경영권 분쟁 합의를 봤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기사인데요. 비트메인 현 CEO인 우지한이 암호 스러운 방식으로 사임을 알렸다는 제목입니다. 26일 우지한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메인 공동 설립자 간의 합의'라는 글과 이 글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P2P 사이트 키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또 다른 공동 설립자이자 전 CEO였던 잔커퇀과 유쾌한 방식으로 경영권 분쟁 합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비트메인은 지난 2019년 10월 우지한이 비트메인 대표로 복귀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우지한은 직원들에게 "비트메인 내 잔커퇀의 모든 직위를 해제한다"며 "잔커퇀의 업무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되고, 그가 소집하는 회의도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이에 잔커퇀도 해임을 무효화하는 소송을 진행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했습니다. 현지 기업 신용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는 우지한이 법정 대표이사로 등기돼 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잔커퇀은 우지한으로부터 6억 달러(약 6,600억 원) 상당의 비트메인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잔커퇀은 회사로부터 4억, 외부에서 2억 달러를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비트메인의 재무 구조가 탄탄하기 때문에 잔커퇀의 대출이 회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게 우지한의 설명입니다.
중국 3대 채굴기 제조사 중 비트메인을 제외한 카난, 이방궈지 등은 모두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비트메인은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지만 아직 상장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권 합의로 어떤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지 주목됩니다.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스테이블 코인 유입량은 최다
오늘 암호화폐 동향 살펴보시죠. 1월 27일 오전 6시 25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31% 하락한 3만 2,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2.16% 내린 1,345달러입니다.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시가총액 10위 중에는 라이트코인이 전일대비 4.96% 내린 133.95달러에 거래되면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있었던 알트코인 가격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2.8%로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에 예치된 스테이블 코인량이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크립토퀀트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장을 상승세로 반전시킬 수 있을까요? 지켜보겠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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